About

김의숙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화가다. 거장들의 화면을 따라 그리는 일에서 출발해, 빛과 물, 계절이 머무는 풍경을 자신의 색으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모사는 그에게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백 년 전의 화가와 같은 자리에 서서 같은 빛을 바라보는 일이다.

최근에는 구상과 추상 사이를 오가며, 기억 속에 남은 풍경의 잔상을 화면 위에 쌓아 올리는 연작을 진행하고 있다. 캔버스 위의 물감층은 시간이 지나며 흐려지는 기억의 결을 닮아 있다.